보통 1년에 한번 밖에 실시되지 않는 국가직 공채에 비해 각 시·도가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지방직 시험은 본인의 주소지와 본적지에 따라 최대 3번까지 응시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는 작년부터 예고된 총액인건비제가 도입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지방직 공채 선발규모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서울시와 경기도 등 일부 지방직 공채에서 대규모 선발 계획을 밝혀 수험생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주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금년도 16개 시·도별 지방직 공채 선발현황과 최근 3년간의 추이를 분석, 수험생들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대구광역시] “9급 일행 하락폭 눈에 띈다”
올해 총 326명의 신규지방공무원 선발계획을 세우고 있는 대구광역시는 현재 9급 행정직을 포함한 1회 시험일정까지 끝마친 상태이다.
전년대비 11.4%가량 신규채용규모가 줄어든 대구는 지난 05년(452명 선발) 이후 매년 선발인원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올해는 9급 일반행정직의 하락폭이 25.2%에 달하는 등 다른 직렬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여 해당 수험생들을 아쉽게 했다.
이와 함께 05년 60:1, 06년 75:1 등 상승세를 보이던 9급 일반행정직 경쟁률은 올해 92: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가장 많은 응시생이 몰리는 9급 일행직의 경우 지난해 1만4천명을 넘어섰던 출원인원이 금년도에는 1천 명가량 줄어들긴 했으나 선발인원의 하락폭이 크다 보니 경쟁률 상승은 불가피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또한 지난달 치러진 금년도 제1회 대구시 공채 직후 “긴 지문의 수능형 문제가 많아 시간 내 문제를 풀기조차 힘들었다”는 수험생들의 반응대로 작년에 비해 9급 일반행정 합격선이 5점 가량 대폭 하락한 것도 눈에 띈다.
최근 5년간 9급 일행 합격선을 살펴보면 03년 89점, 04년 83점, 05년 79점, 06년 89점, 07년 84점 등 매년 ±5점 가량의 점수차를 보이며 난이도 조절에 힘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지제한 기준일 변경 없다”
지난해부터 대구시 공무원 임용시험에 불기 시작한 여풍은 올해에도 이어져 최종합격자 215명 중 여자가 54%(116명)로 남성합격자를 앞질렀으며 9급 일반행정, 사회복지직, 보건연구사 등의 직렬에서 여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앞으로의 선발현황과 관련해 대구광역시 고시과 관계자는 “총액인건비제의 도입 등으로 인해 대구시 뿐 아니라 대부분의 지방직 선발규모가 줄어드는 추세임을 감안해야 한다”고 전하며 “매년 선발인원은 각 지역별 수요조사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앞으로도 올해 규모와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시험응시 요건 중 하나인 거주지 제한과 관련하여 “일부 지방직 공채의 경우 거주지제한 요건을 1.1 기준으로 강화하는 추세를 보이기도 하나, 대구시로서는 보다 많은 수험생들에게 응시기회를 주기 위해 현재의 거주지제한 기준일(공고일 전일)을 변경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더불어 내년부터 원서접수 방식이 전면 인터넷 접수로 변경됨에 따라 수험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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