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교행 등 “지원자 줄었어도 경쟁률은 상승”

지난 1일 중앙인사위는 7급 국가직 공채 최종 출원현황과 경쟁률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자료는 원서접수를 취소한 114명까지 감안해 집계된 것으로, 이로써 최종 출원인원은 총 5만8천513명(평균 경쟁률 81.8:1)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직의 경우 전국모집이 285명 모집에 3만1천744명이 지원해 111.4: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정보통신부는 63.3:1(9명 선발, 570명 지원), 선관위는 60.7:1(19명 선발, 1천154명 지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행정직 전체 출원인원은 8천6백여명 감소한 수치다.

세무직 역시 감소폭이 눈에 띈다. 올해 세무직에 지원한 인원은 전년보다 8백여명 감소한 5천76명. 경쟁률 역시 소폭 하락해 37.3:1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폭으로 하락한 직렬은 외무영사직과 임업직으로 각각 48.7p, 54.8p씩 하락했다.

반면 관세, 교육행정, 교정 등의 직렬은 전년대비 상승된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교정직의 경우 교정·교회·분류 세 분야 모두 2배 이상 경쟁률이 올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노량진 A학원관계자는 “비록 경쟁률이 높다고는 하나 합격권과 거리가 먼 허수지원자도 상당수 있다”고 말하며 “경쟁률에 지나치게 연연하기보다는 자기 나름대로의 학습페이스를 유지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7급 공채 필기시험은 8월9일 치러지게 되고, 필기 합격자 발표일은 10월 23일, 면접시험 12월 4일∼5일, 최종합격자 발표일은 12월 11일∼13일에 있게 된다.